[생활, IT, 사용기] 범용 6인치 파우치
예전에 뭐 다른 거 사다가 하나 공짜로 주던 파우치가 있었다. 처음에는 어디에 써야 할지 용도가 딱히 없어서, 휴대용 배터리나 넣어다니던 놈이었는데, 쓰던 이북리더에 맞춰봤더니 딱 맞아서 쓰고 있다.
이놈이다.
대강 크기를 보면 6인치 이북리더용으로 만든듯한 느낌을 준다. 특이한 건 없고 딱 천원짜리 퀄리티를 보여준다.
교보 샘 리더기에 장착한 모습.
대강 만족한다. 가방에 편하게 넣어다닐 정도의 용도에 딱 맞고, 거기다 공짜니까.
그러고 보니, 그동안 이북리더를 몇 대 써왔는데, 이제껏 정품케이스나 파우치를 썼던 것은 킨들에 썼던 거 정도? 사실 킨들 액세서리는 가격보고 이놈들이 액세서리 장사를 하나, 싶었는데, 만듦새와 기능성(전원 온/오프 기능)을 보고는 완전히 반해서 그 정도 가격에 팔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면에 국내 단말기 액세서리들 중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았던 적이 없었다. 더럽게 가격만 비싸다는 느낌? 사실 전세대기나 아예 망해서 떨이로 파는 정도의 가격이면 살만한데, 아니면 정가주고는 도저히 돈 아까워서 못 사겠다는 느낌을 받았던 적이 정말 많았다.
사실 예전에 쓰던 아이리버 스토리k도 갤탭용으로 나온 가죽파우치를 떨이로 팔 때 사서 썼으니까 말이다.
사실 6-7인치용의 이북리더는 굳이 전용액세서리 말고도 크기만 맞으면 대강 불만족없이 쓸만한 써드파티제품이 많기는 하다.
이북리더는 본체도 그렇지만, 보호필름이나 케이스같은 액세서리에 돈을 쓰면 왠지 아깝다는 생각이 드니 이런 짠돌이 정신(?)을 자연히 발휘하게 되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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