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Review on it] 씽크패드 L14 AMD thinkpad L14 renoir ver.

 써본지 약 2주가 지났다

전체적인 평이다


1.  성능

5800U를 기다리자

4800U를 기다렸는데, 씨가 말랐다

4750U 모델을 두어달 기다렸다가 구한 것만도 감지덕지할 처지이니.

하지만 기본적인 성능상 장점과 단점은 뚜렷한 모델이다

내장글픽은 게이밍이나 심지어 동영상 편집용으로는 떨어진다

물론 전력제한이 비교적 덜 제한적이고 쿨링솔루션 면에서 이점이 있는 베어본 모델이라면 더 나을 것이라고 본다

비즈니스 모델로 CU7이고, 8core-16threaded인 것이 이해가 가는 것이,

비디오 메모리의 대역폭 제한도 그렇지만, 25W정도되는 (씽크패드 모델이라서 그나마 낫다고는 하지만) 전력제한에 있어서 cpu코어쪽에 좀 더 몰아주는 스펙인 4750U가 그나마 일반적인 용도로는 낫다고 볼것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구할 수 있는 모델로서 4750U 모델은 나쁘진 않지만, 가성비로는 4700U모델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특히 cpu core성능이 필요해서 멀티쓰레드 성능이 더 필요한 것이라면 (현재까지의 루머대로라면) 캐쉬메모리 용량을 비교적 덜 제약을 받는(데스크탑 모델에 비해서) 5800U 모델을 장착한 랩탑이 나올 내년까지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다


2. 발열/소음

언더볼팅이 안된다

딱히 성능이 더 필요해서라기보다는, 배터리타임이 더 필요해서다

성능적인 부분에서는 15W급 모델에서 4750U/4800U모델은 아마도 인텔에서 그에 맞서는 스펙의 모델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대기전력소모와 이에 따른 배터리타임확보를 잘한 리테일 모델은 여러가지 리뷰들을 통해 봤을 때, 한국에서의 시판모델에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씽크패드 L14의 경우, 45Wh라는 아이디어패드 제품군이나 하위라인업인 E라인업과 비교해서 열위이거나 하등 나을 것이 없는 배터리용량을 보여주기에 특히 더 그렇다

외장usb-pd지원 배터리를 통해 보완하려 한다고 해도 이미 가볍지 않은 씽크패드 라인업(확장성은 해가 갈수록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무게면에서 커다란 진보도 없는) 이라는 측면에서 딱히 벌충할 만한 부분이 그다지 없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나쁘지는 않지만, 전혀 느낄 수 없는 수준인 것은 아니다

hwinfo 모니터링 기능을 쭉켜고 사용해 본 결과, 전력제한/온도제한 앱을 통한 간접적인 언더볼팅 효과를 보려한 시도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성능도, 배터리 타임도 어느하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윈도 설정상의 '향상된배터리모드' 나 씽크패드 vantage의 배터리 모드 조정이 더 효과적이었다

이건 모델 자체의 단점이라기보다는 amd 르누아르 모델이 가지는 한계이지 싶다

그래서 르누아르 모델의 베어본을 오히려 추천하고 싶은 심정이다

(물론 sleep모드에서의 애로가 있을 수 있겠지만)



3. AS

역시 레노보이다

ㅋㅋㅋ

as기간을 본래의 배송일과 맞추기 위해 별도의 추가 등록절차가 필요하다

랩탑 사보면서 이런 거 신경쓰는 거 자체가 레노보의 국내 서비스 수준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추가 as옵션도 구매하지 않았다

3년짜리 adp옵션을 넣으니 20만원이 넘어가는데, 국내에서 외산 랩탑중에서 애플의 애플케어/케어플러스 외에 이만한 돈을 들여서 구매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인지 정말 많은 의문을 느끼게 했다


물론 service manual/maintenance manual을 pdf파일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까지 볼 수 있는 점은 좋았다

하지만 그건 hp나 dell의 비즈니스 라인업 모델들도 마찬가지이니, 딱히 씽크패드 라인업만의 장점이라고 볼 수 없다




4. 확장성

E 라인업을 사자

이번에 나온 T모델들도 그렇고 E라인업들도 그렇고 확장성이 대폭 줄어들었다

이건 씽크패드의 단점이다

보통 비즈니스 모델들의 장점이 내구성/호환성/확장성 등이고 단점이 가격 등인데,

이번 라인업들은 타사 모델들에 비해서 확장성이 특히 열화가 심하게 되었다

hp의 프로북, 엘리트북등의 경우에는 모델별로 13인치 모델들 중에서도 메모리 확장슬롯 2개를 지원해 준다

물론 르누아르에 한정해서는 LPDDR4의 지원대역폭이 더 높기에 접붙여진soldered 램뱅크가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태생상 램용량이 32기가로 제한되는 고로 비즈니스 라인업에서는 딱히 장점이라 불릴 수 없다

이번 씽크패드 르누아르 라인업들은 soldered든가, ram slot1개 제공이 전부다

거의 유일한 예외가 L라인업인데, 이 모델들은 다른 부분의 열화가 싶하다 

하위라인업/인텔 형제모델들에 비해서 말이다

그나마 L라인업은 램슬롯은 2개를 제공한다고 해도, 특히 nvme ssd  슬롯이 1개인데다가, 그렇다고추가 ssd 슬롯을 제공해 주지 않는다

따라서 램슬롯/추가 스토리지 면에서 이번 르누아르 씽크패드 라인업들은 어느하나 확장성에서 제대로 된 모델이 없다


그렇다면 추가 램슬롯1개를 제공하고, 추가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하는 씽크패드 E모델들이 더 낫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더 싼데다 외장커버의 금속재질, 65W 기본제공충전기, 추가 스토리지 제공, 램추가슬롯 제공, 디스플레이 베젤의 L라인업보다도 더 컴팩트(물론 무게는 그렇지 않지만)하다


이렇다면 굳이 램슬롯2개가 필요하지 않는다면야, 가격이 더 싼 E라인업이 더 낫다

물론 키감의 경우에는 백라이트가 지원되지 않는 E라인업이 뒤진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지만, 기본적인 키보드 레이아웃은 동일하고 기본적인 기능성, 설정사항의 동일, 빨콩의 지원 등등등 기본적인 랩탑의 키보드로서의 기본기는 씽크패드 라인업의 장점을 지니고 있으므로, 타사 키보드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다


따라서 가격적인 메리트와 추가적인 장점/단점 등을 검토해 볼 때, 현시점에서는 (추가적인 성능을 고려하더라도 쓰로틀링이 비교적 덜 걸리고 소음이 덜할) 4700U를 장착한 E14/15가 일반적인 사용자의 관점에서는 최적의 선택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5. 가격

내년을 기다리자

5xxx라인업들의 루머를 미루어 보건대, 현재의 르누아르 라인업이 지닌 설계상의 한계점인 캐쉬용량의 부족, 배터리타임의 개선 등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현재 최고의 플래그쉽 모델이라할 4800U 모델을 채택한 모델들을 한국내에서는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5800U장착 모델들이 출시될 내년에 가격이 더 떨어질 4800U/5700U모델들을 구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 하는 것이다


물론 앱호환성이나, 전력관리 등도 개선될 여지가 높다


특히 성능+휴대성의 최적조합을 기대하는 이들이라면 5800U가 아마도 최고의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24시간을 돌리는 간이서버를 원하는 분들에게도 5800U를 채택한 베어본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저전력이 중요하다면, 현재의 4300U가 들어간 베어본이 아마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이 경우에는 인텔의 펜티엄 골드/셀러론도 괜찮은 선택지라 굳이 기다릴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한다)



6. 기타

씽크패든가?

무게랑 베젤넓이는 씽크패드가 맞다

하지만 확장성이나 추가배터리를 말하는 거라면 아니다

다행히도 전용독을 쓸 수 있는 독커넥트가 있기야 하지만, 인텔모델들처럼 썬더볼트를 활용한 것도 아닌다음에야 일반적인 USB-TYPE C HUB를 쓰면 되기에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물론 백라이트 있는 씽크패드 레이아웃의 키보드가 취향이라면 적극 추천하겠다

하지만 이 가격에 이 확장성에, 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타임과 무게와 베젤넓이라면,

씽크패드 e라인업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더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는 것이 총평이다


그리고 아마도 내년을 기대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그도 아니라면 hp의 프로북이나 엘리트북시리즈를 당장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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